[날씨] 주말 장마전선 북상...밤사이 중부 호우, 최고 150mm / YTN

2023-07-21 67

경기도 양주 남방동 37.6℃…사람 체온보다 높아
전주 35.4℃…6월 이후 내륙 최고 기온 기록
주말 장마전선 북상, 전국 장맛비…중부 150mm↑


주말인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밤사이 중부지방에는 최고 1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이 뜨거운 가마솥처럼 변했습니다.

경기도 양주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8도 가까이 치솟았고,

서울 강남구도 36.5도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기온도 전주가 35.4도를 기록하며 여름이 시작된 6월 이후 내륙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날씨는 주말부터 급변하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말 밤사이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는 최고 150mm의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6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저기압 중심이 북한 지방을 통과하며 경기 북부와 영서 북부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인근 지역 산간 계곡에서는 고립이나 침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해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오전 사이 남해안에 또 한차례 100mm 이상의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강수 시간은 길지 않지만 한 번 내릴 때 강하게 쏟아지겠다며 추가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까지 한반도에 더 영향을 주겠지만, 북상하는 5호 태풍 독수리 진로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 여부에 따라 유동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김도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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